48개월 - 60개월 발달: 관심, 집중, 대근육, 소근육, 사회성, 언어

안녕하세요!

캐나다 안젤라 쌤이예요. 여기는 이젠 제법 가을 단풍이 완연해졌어요.

전 캐나다의 하늘을 너무 사랑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알록달록 단풍을 함께 보고 있으면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단풍은 한국의 빠알간 단풍이 더 예쁜 것 같아요. ㅎㅎ

벌써 정상 발달 시리즈 8번째예요. ㅎㅎ

4세에서 5세 사이 아이들은 사실 발달적으로 많이 성숙되어 있고,

학습과 관련되서 폭발적으로 배우는 단계이기도 해요.

점차 자아도 강해지고 옳음에 대한 기준도 생겨서 미운 *살 시리즈에 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우리 아이의 이해할 수 없는 패션과 정신 세계는 아이가 점차 독립적인 인간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잘 자라고 있음에 감사함으로 꼭 참고 인정해 주세요. ㅎㅎㅎㅎ

그럼 시작해볼께요.

자기가 한 일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는데 관심이 아주 많아요.

자신이 만든 것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선생님한테 잘했다고 칭찬을 받거나 전시가 되면 아주 기뻐하지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해요.
복잡한 생각이나 개념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요.

예를 들면, 곤충에 관심이 많은 친구는 나비가 어떤 과정으로 자라나는지,

동물에 관심이 있는 친구는 야생에서 어떤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지 등등이요.
다양한 운동활동에 관심이 많고 에너자이저처럼 지치지도 않고 계속 놀지요.
특히나 거친 놀이를 좋아해서 점프를 하고, 상상의 적과 싸우고, 아빠와 씨름 등을 좋아해요.

소근육 조절도 아주 향상된 단계예요.
빠르게 움직이기, 힘을 주기, 잡아당기기 등의 민첩성과 근력이 필요한 활동이 가능해져요.
디자인을 생각해서 복잡한 구조물 만들기가 가능해요.

즉, 레고를 가지고 대칭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서 엄마 아빠에게 우리 아이가 천재는 아닌지 생각하게 만들지요.
10조각 이상의 퍼즐 맞추기가 가능해요.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도 해요.

벌써 4살만 되어도 제법 생각들, 행동들, 표현들이 아주 성숙해져요.

이젠 엄마 아빠의 무조건적인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되거나,

혹시 엄마 아빠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하면 훈계가 들어올 수 있어요.

자기주장, 생각도 아주 강해져서 점차 말싸움으로 번지기도 하구요.

부모님이 평소에 무심코 했던 행동이나 말투를 아이가 그대로 모방해서 이젠 물 한잔도 조심히 마셔야 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ㅎㅎ

특히 지적 호기심이 많이 생길때여서 "왜"라는 질문을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으니

수행한다 생각하시고,

이 시기는 평생에 한번밖에 없다는 생각과,

분명 나중엔 이 시기가 너무나 그리울 거라는 생각,

그리고 우리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 증거라 생각하시고,

엄마 아빠의 지친 마음을 조금 달래보면 어떨지요. ㅎㅎ

아이의 발달은 놀이에서 시작된다고 말씀드렸지요?

최소 하루 20분 다른 모든 것 STOP 하고 오로지 아이에게만 집중해서 놀아주기.

특히 이 시기에 아빠와의 신체 놀이가 정말 좋아요. 유대감도 훨씬 강해지구요.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육아를 하시길 기도해요!!!!

다음 시간엔 정상 발달 시리즈 마지막 단계인 60개월에서 72개월의 발달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발달에서 6세는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운동, 지적 능력을 갖춘 나이가 되요.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지요.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OT FOR K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