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새해를 준비하다. 세 번째 질문들....

안녕하세요 젤라쌤이예요. 

오늘이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그 어느때보다 조용한 크리스마스이지만, 덕분에 전 어제 우표 붙은 연말 카드를 받았네요. 

언택트 시대 덕에 받은 감동이랄까. ㅎㅎㅎ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 새해 준비를 위한 질문 세 번째 날입니다. 

 

이 질문들은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김미경 선생님 온라인 대학(MKYU)의 딱김따 프로젝트와

최근 온라인 세상에 살면서 알게 된 통찰력이 남다르신 코치님 @callmeden 님의 The Turning Point challenge에서 받은 질문들입니다.

혹시 덴싸부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통찰력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callmeden.com/challenge 를 통해 함께해요!!!! 

 

이 질문들에 답하는 것이 설레기도 하지만 마음이 많이 쓰이는 일이어서 자세를 똑바로 하고 써야 해요. ㅎㅎㅎ 

 

9.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음..... 전 사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선이 항상 너무나 중요했죠. 

그렇게 성장하고 어른이 되면서, 전 사랑받기 위해 점점 완벽주의자가 되어갔지요. 

남들은 잘한다고 칭찬하지만 전 항상 저에게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부족함만 생각하고 계속 저를 채근하고 실망하면서 힘들게 20대를 보냈지요. 

 

그런데 조금씩 더 나이가 들어 세상에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저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면서, 

점점 저에게 관대해지더군요. 

 

물론 많은 분들이 저에대해 "성실, 열심, 대단, 훌륭....." 등 분에 넘치는 칭찬을 해 주시지만, 

사실 전 그렇게 성실하거나 열심히 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게으름 쪽이. ㅋㅋㅋ 

저희 가족들은 진실을 알고 있지요. ㅎㅎㅎ 

 

하지만 모든 순간 열심히 살지 않는 저의 모습이 싫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밸런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저 자신의 성장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10.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철학과 신념은 무엇입니까? 

기본 철학과 신념....

전 신앙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전 저의 신앙에서 말씀하시는 가르침을 좋아합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여라. 
사랑하여라, 감사하여라, 기뻐하여라. 

이 말씀은 제가 추구하는 '의미 있는 삶'과도 너무나 잘 맞습니다. 

 

물론 이 듣기 쉬운 말씀이

세상 살면서 실천하기 가장 어려운 말씀인 것은 알지만, 

그 말씀이 진리임을 알기에 하루에 100번도 더 넘어지지만 꼭 붙들고 살아가려 합니다! 

 

11. 큰 목적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보세요! from Den 싸부님. 

 

목표 세우기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기도 해요. 

하지만 오해 금지! 전 계획 세우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이지 실천은 뭐. ㅋㅋㅋㅋ. 

어쩔 땐, 계획 세울 시간 동안에 했으면 벌써 끝냈겠다 싶을 정도로 계획 세우기 중독이라고 할까요? ㅎㅎㅎㅎ  

 

사실 전 목표 세우기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치료사니까요. 

아이들과 치료를 할 때 정확한 목표를 세웠으나 세우지 않았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흐른 뒤 아이가 보이는 성취의 정도는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목표는 SMART 하게 짜야해요. 

 

구체적이고 (Specific),
측정 가능하고 (Measurable),
성취 가능하고 (Achievable),
관련되고 (Relevant),
시간적 범위를 고려한 (Time bound) 목표요. 

 

덴 사부님도 어제 세운 큰 목표를 세분화해서 구체적인 행동 목표를 정하라고 숙제를 내주셨네요. 

역시 배우신 분. ㅎㅎㅎㅎ

 

한 해의 목표와 달별, 주별, 그리고 일별로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봐야겠어요.... 

 

한 해 목표:
저의 치료 노하우와 경험을 체계화하고 그 정보들을 블로그나 유튭을 통하여 소통하는 연습을 한다. 

 

달별 목표:
각 주제 별로 자료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려면 12가지 주제가 필요하겠어요.  

발달, 자폐와 인지장애, 감각처리장애, 먹기장애, 수면장애, 소근육 발달,
글씨 쓰기, 시지각, 일상생활동작, 감각통합, 행동수정, Life Goals for 장애아이들 

주별로는 블로그와 인스타 3개 게시물 & 유튭 1개 영상 올리기

 

일별로는 하루에 최소 블로그 및 유튭에 30분씩 할애하기. 

 

큰 주제와 소주제를 잡으니 내년에 해야 할 일들이 훨씬 더 명확해지는 느낌입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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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제가 이렇게 멈추지 않고 매일을 노력할 수 있는 것은

함께 응원해주시는 랜선 친구들 덕분이랍니다. 

혼자서 하시기 어렵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이들을 찾아보세요!

물론 저와 함께 하실분들은, 언제나 웰컴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그럼 내일 또 심오한 질문으로 컴백하겠습니다.